양재동 카페거리 타코 브리또 맛집 QUEENS BLVD 퀸즈 블러바드
양재천 카페거리는 요즘 벚꽃 시즌이라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정말 핫하다. 양재천 바로 앞 큰길에도 예쁜 레스토랑이랑 카페가 많지만, 살짝만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숨은 맛집들이 꽤 많다.
원래 대기까지 있는 유명한 집이라는데,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뒷골목을 구석구석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길래 봤더니 "QUEENS BLVD"라고 적혀 있었다.
처음에 어떻게 읽나 고민했는데, 네이버에 찾아보니 '퀸즈 블러바드'라고 부르는 곳이었음.
브레이크 타임이라 저녁 영업이 5시부터인데, 오픈 전부터 식당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걸 보니 찐 맛집이구나 싶었다.

메뉴판을 보니 단품도 많지만, 이것저것 맛볼 수 있는 세트 구성이 참 잘 되어 있었다. (2026년 4월 기준)
- QUEENS SET A (37.9): 캘리포니아 부리또(L) + 새우타코 2pcs + 까르네 아사다 퀘사디아 2pcs + 핫윙 3pcs + 체다치즈 케이준 프라이
- QUEENS SET B (39.9): 까르네 아사다 프렌치 프라이 + 새우타코 2pcs + 까르네 아사다 퀘사디아 2pcs + 핫윙 3pcs + 체다치즈 케이준 프라이
우리는 2인이 먹기 딱 좋아 보이는 세트 A를 주문했다. 부리또랑 퀘사디아를 둘 다 놓칠 수 없었으니까!
여기에 병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 눈길이 갔던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페일 에일 맥주도 같이 시켰다.

부리또가 엄청 맛있다는 후기를 봐서 기대치가 높았는데, 한 입 먹고 완전 감동. 캘리포니아 부리또, 정말 맛있다. 완전 추천! 먹다가 조금 매콤한 맛이 당긴다 싶으면 같이 나오는 소스를 듬뿍 얹어 먹으면 딱 좋다.
원래 멕시칸 식당 가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퀘사디아만 파는 스타일인데, 여기서는 브리또를 꼭 먹어봐야 한다.
물론 까르네 아사다 퀘사디아도 치즈 맛 진하고 훌륭했다. 세트로 시키니까 새우타코랑 핫윙, 치즈 감자튀김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다.
귀여운 병맥주랑 멕시칸 음식의 조합도 좋고!

매장 인테리어도 현지 느낌 물씬 나는 멕시칸 스타일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여기에 경쾌한 음악까지 흘러나오니 기분까지 절로 업되는 곳!
워낙 핫플이라 주말에는 대기가 꽤 있는 편이다. 기다리는 게 싫다면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오픈런'으로 바로 입장하는 걸 추천한다.

양재천 카페거리에서 신나게 맛집 탐방을 하고 나니, 문득 맛있는 거 먹고 노는 걸 난 참 좋아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맛있는 거 먹고 여유 부리는 삶, 빨리 은퇴하고 놀고 먹으며 살고 싶다. ^^;;
맛있는 거 먹으면서 활력을 얻었으니, 이제 다시 열심히 일하고 똑똑하게 투자해서 진짜 자유로운 일상을 앞당겨봐야지.
아무튼... 양재천 쪽 오면 퀸즈 블러바드는 꼭 한 번 들러보길. 매장 가기 귀찮은 날에는 배달도 된다고 하니 다음엔 집에서 편하게 시켜 먹어볼까 싶다. 오늘도 맛집 가고 넘나 기분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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